호주는 지리적으로 아시아와 남태평양 사이에 위치해 있어 주변 국가들과 항공편 접근성이 좋습니다. 이 글에서는 호주에서 비행기로 가까운 순서대로 떠나기 좋은 인기 여행지들을 소개하며, 각 국가의 항공 정보, 비행 시간, 여행의 장단점, 그리고 주요 여행 코스까지 하나하나 자세히 풀어드리겠습니다.
호주에서 가까운 국가 순서로 떠나는 해외여행 추천
호주에 거주하거나 장기간 체류 중인 분들에게 ‘어디로 여행을 떠나야 할까?’는 늘 고민이 됩니다. 특히 장거리 비행은 체력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부담이 크기 때문에, 가까운 나라부터 차근차근 여행해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이 글에서는 호주에서 가까운 순서로 떠나기 좋은 해외 국가들을 소개하며, 각 국가의 항공편 정보, 비행 시간, 여행의 장단점, 그리고 주요 여행 코스까지 하나하나 자세히 풀어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는 뉴질랜드입니다.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에서 출발하면 오클랜드까지 약 3~4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고, Air New Zealand나 Qantas, Jetstar 등 다양한 항공사를 통해 쉽게 접근 가능합니다. 같은 영어권 국가로 문화적 거리감이 거의 없고, 마운트 쿡이나 밀포드사운드 같은 웅장한 자연을 체험할 수 있어 매우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특히 남섬에서는 와나카 호수, 퀸스타운에서 번지점프와 스카이다이빙 같은 액티비티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도 작년에 브리즈번에서 크라이스트처치로 가서 자동차 렌트로 남섬을 여행했습니다. 일주일동안 약 1500km 정도를 운전하면서 여행했는데 최고의 여행이었습니다. 다만, 날씨가 갑자기 바뀌거나 겨울이 제법 추울 수 있으니 계절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저는 봄에 여행했었는데 하루만 비오고 날씨가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딱 좋았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피지입니다. 호주에서 가장 대표적인 휴양지 중 하나로, 비행 시간은 약 4~5시간 정도입니다. Fiji Airways나 Virgin Australia 등을 통해 나디 국제공항으로 직항이 가능하며, 도착하면 눈앞에 펼쳐지는 코발트빛 바다와 야자수 풍경이 진정한 휴식을 선사합니다. 피지는 커플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인데, 그 이유는 고급 리조트에서의 여유로운 시간, 그리고 마마누카 제도나 야사와 제도에서 즐기는 스노클링, 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단점은 리조트 외에는 즐길 거리가 조금 부족하다는 점과, 비가 자주 오는 계절에는 이동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다음으로 가까운 곳은 뉴칼레도니아의 누메아입니다. 시드니나 브리즈번에서 출발하면 약 3.5시간이면 도착하며, 프랑스령 섬나라답게 프렌치 감성과 남태평양 특유의 분위기가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Aircalin 항공 등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르메르 비치나 아메데 섬에서 프라이빗한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식민지였던 만큼 물가가 유럽 수준으로 높은 편이고,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기본적인 준비는 필요합니다.
조금 더 긴 비행이 부담되지 않는다면 인도네시아의 발리도 추천할 만합니다. 시드니 기준으로 약 6시간 정도 소요되며, Qantas나 Jetstar, Garuda Indonesia 등 다양한 항공편이 존재합니다. 발리는 여행의 모든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곳입니다. 우붓에서는 요가와 명상, 전통시장과 사원 투어를 즐길 수 있고, 스미냑이나 짐바란에선 고급 리조트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서핑, 스노클링, 마사지 등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단점은 최근 관광객이 많아졌다는 점, 그리고 지역에 따라 교통 체증이 심한 편이라는 점이 있습니다.
파푸아뉴기니는 조금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분들께 적합한 여행지입니다. 브리즈번에서 약 3.5~4시간 정도 걸리는 이 나라는 아직까지 대중적인 여행지는 아니지만, 전통 부족 문화와 야생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지역입니다. 포트모르즈비를 중심으로 항공편이 운영되며, Air Niugini나 Qantas 등을 통해 접근 가능합니다. 투피 마을의 부족 문화 체험이나 세계적인 트레킹 코스인 코코다 트레일 등은 진정한 모험가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다만 관광 인프라가 부족하고, 일부 지역은 치안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 정보와 여행 보험이 필요합니다.
싱가포르는 호주에서 약 7~8시간 걸리는 도시국가로, 비행 시간이 조금 있는 편이지만 뛰어난 공항 인프라와 도시의 편리함 덕분에 많은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Singapore Airlines, Scoot, Qantas 등을 통해 직항이 쉽게 가능하며, 마리나 베이 샌즈,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센토사 섬 등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가득합니다. 특히 음식 문화가 다양해 현지 푸드 코트를 탐방하는 재미도 크고, 교통이 잘 발달돼 초보 여행자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물가가 제법 높은 편이라는 점과, 국토가 작기 때문에 장기 체류 시 다소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태국입니다. 호주에서 약 9~10시간의 비행으로 도착할 수 있으며, Jetstar나 Thai Airways 등을 통해 방콕, 푸켓, 치앙마이 등 다양한 지역으로 직항이 가능합니다. 태국은 여행지로서의 강력한 장점이 넘쳐납니다. 저렴한 물가, 맛있는 음식, 전통적인 사원 문화, 마사지, 해양 액티비티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습니다. 방콕에서는 왕궁, 왓 아룬, 야시장 등을 경험하고, 파타야나 끄라비, 푸켓에서는 휴양과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단점은 우기 시즌의 습한 날씨와, 인기 관광지의 혼잡함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호주에서 비행기로 가까운 국가들은 단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각기 다른 매력과 테마를 지니고 있어 여행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주말을 이용한 짧은 휴양부터, 일주일 이상의 본격적인 여행까지, 여행 목적에 맞춰 알맞은 국가를 선택해 보세요. 지리적으로 가까운 만큼 시간과 체력, 비용까지 절약하면서도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이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번 휴가에는 가장 가까운 나라부터 차례차례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